먼저 답하면, 길이와 상태 두 가지입니다

기존 배관을 다시 쓰려면 새 집에서 필요한 길이보다 길거나 같아야 하고, 상태가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둘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새 배관이 들어갑니다.

길이는 소비자가 미리 가늠할 수 있습니다. 기존 집의 배관 길이와 새 집에서 필요한 길이를 각각 재면 됩니다. 상태 판단은 현장에서 시공자가 합니다.

길이는 늘릴 수 없고 줄일 수만 있습니다

기존 배관이 8m인데 새 집에서 12m가 필요하면 그대로 쓸 수 없습니다. 이어 붙이는 방법이 있어도 연결부가 늘어나 작업이 추가됩니다.

반대로 기존이 12m이고 새 집에서 8m면 잘라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사 전에 양쪽 길이를 재 두면 이전 견적이 어느 쪽으로 갈지 미리 보입니다.

경우기존 배관새 집 필요배관 자재비
재사용 가능12m11m0원
일부 연장8m11m66,000원 + 연결
전량 교체사용 불가11m242,000원

상태는 눈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꺾인 자국이나 눌린 흔적이 있으면 재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겉이 멀쩡해 보여도 내부 상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배관을 당기거나 구부려 확인하지 않습니다. 철거할 때 작업자가 상태를 보고 판단하므로, 그 자리에서 결과를 물어 기록해 둡니다.

두 경우를 끝까지 계산합니다

조건을 고정합니다. 새 집에서 필요한 길이가 11m, 단독 벽걸이, 27평 이하 구간입니다. 이전설치는 기본 제공분이 없다고 보고 필요한 전량을 계산합니다.

기존 배관 12m를 잘라 쓸 수 있으면 배관 자재비는 0원입니다. 쓸 수 없어 전량 새로 하면 11m × 22,000원 = 242,000원입니다. 차이는 242,000원입니다.

242,000원은 공개 단가에 가정 길이를 곱한 중간 계산값이며 최종 결제액이 아닙니다. 철거·운반·재설치 비용은 별도로 더해집니다.

전량 교체 자재비: 필요 11m, 기존 사용 불가, 단가 22,000원/m, 최종 242,000원
위 세 줄이 중간 계산값이고 맨 아래 242,000원이 배관 자재비입니다. 작업비는 별도입니다.

일부만 새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존 8m를 쓰고 3m를 새로 이어야 한다면 3m × 22,000원 = 66,000원에 연결 작업이 더해집니다. 전량 교체보다 싸지만 연결부가 생깁니다.

연결 작업은 LG전자 설치가이드에서 용접이 별도로 표시되어 있어 공개 단가가 없습니다. 금액을 물어 적어 둡니다. 어느 방식이 적절한지는 현장 판단입니다.

재사용 여부별 자재비: 재사용 0원, 일부 연장 66,000원, 전량 교체 242,000원
세 줄은 상호 배타적인 경우입니다. 기존 길이와 새 집 길이가 어느 줄인지를 정합니다.

이사 전에 잴 두 숫자

기존 집의 배관 길이와 새 집에서 필요한 길이입니다. 두 숫자를 비교하면 재사용 가능성이 보이고, 차이만큼이 추가 자재의 상한이 됩니다.

새 집 길이는 경로를 따라 재고 여유 1m를 더합니다. 가격과 조건은 업체와 현장에 따라 달라지므로 작업 전에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